[앵커]
남) 태백산 눈 축제가 올해부터 태백 겨울 축제로 이름을 바꿔 개막했습니다.
기후 온난화에 대비해 축제 체질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 변화를 꾀한 건데요,

여) 오늘 G1 8시 뉴스는 이곳 태백에서 지역 현안 특집으로 전해 드립니다.
먼저, 박성준 기자가 축제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리포터]
도심 전체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눈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태백산을 배경으로 눈 조각 대회가 한창인데 참가자들이 한 땀 한 땀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듭니다.

[인터뷰]
"콜로세움 속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검투사들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해서 이런 주제로 저희는 만들었습니다."

태백시는 올해부터 32년 역사를 자랑하는 태백산 눈 축제를, 태백 겨울 축제로 명칭을 바꿔 개최합니다.

기후 온난화에 따른 적설량 감소로 지속 가능한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섭니다.

우선, 축제 공간에 변화를 줬습니다.

태백산 중심에서 시내 곳곳으로 무대를 옮겼는데,

축제장 분산 개최로 부족한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섭니다.

◀브릿지▶
"도심 전체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신한 올해 태백 겨울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눈썰매와 눈꽃기차 등 가족 단위 체험 행사를 늘리고,

동심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조형물과 포토존도 마련됐습니다.

인기 캐릭터와 춤도 추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창원에 살아가지고 이렇게 많은 눈을 본 건 처음인데 이렇게 조각상을 보고 나서 기분이 좋고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국제 대학생 눈조각 대회 시상식과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정동원과 이무진 등 인기 가수도 찾아 무대를 빛냅니다.

태백의 겨울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백패킹 행사와 태백산 등반 대회도 열립니다.

[인터뷰]
"(태백에는) 맛집이며 뭐 이런 것들이 많으니까 관광객분들 오셔서 찾아주시면은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백 겨울축제 개막식은 내일(8일) 오후 2시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립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