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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지하연구시설로 도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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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대체 산업이 절박했던 태백시는 최근 유치에 성공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로 대전환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 당장의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세계 에너지 강국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거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시는 지하연구시설이 지역 경제 발전 속도를 무려 30년은 앞당길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드러날 직접 경제 효과만 3천 6백억 원에 이르고,

박사급 연구인력 400명을 포함해 고용 인원은 8천 명 이상 될 거란 분석입니다.

주력 산업이 쇠락한 폐광지 태백시는,

말 그대로 '도시 대전환'을 불러 올 획기적인 대체 산업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고 기대합니다.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해 광산이 다 문 닫고 지역의 대체 산업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태백이 지난해 말 부산과 대전 등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한 지하연구시설 '태백 URL'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사용 후 핵연료 등의 반입 없이,

5백 미터 지하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스템 성능을 연구합니다.

/이런 지하연구시설은 이미 1959년 지하연구시설을 운영했던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프랑스, 독일과 캐나다 등 8개 나라 17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거나 운영했었습니다.

태백 역시 세계 에너지 강국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높습니다./

[인터뷰]
"선도국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서 노력할 거고요. 대체 산업으로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태백시가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인구를 유입하고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백 URL은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내후년부터 시설 구축에 들어가는데,

태백시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예타 면제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태백 URL은 2030년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가 20년 간 운영되며,

종료 시점인 2050년부터는 영구 관광 자원으로 활용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 디자인 이민석>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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