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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 비운의 왕..영월 단종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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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월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단종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여) 오늘 G1 8시 뉴스는 단종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월 관풍헌에서 행사 소식과 함께 영월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먼저, 57회를 맞은 단종문화제를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만날 수 있는 청령포.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비참하게 유배 온 단종의 한이 서려있는 곳 입니다.

청령포에 홍수가 나면서 거처를 옮긴 관풍헌에는 17살로 생을 마감한 단종의 혼이 남아 있습니다.

비운의 조선 6번째 왕, 단종의 넋을 축제로 승화 시킨 제57회 단종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브릿지▶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를 주제로 모레까지 사흘간 장릉과 동강 둔치 등 영월읍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너른 잔디밭을 따라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백일장을 치르며 단종을 추모하고 소풍도 즐깁니다.

[인터뷰]
"글 쓰면서 상 타고 싶다는 생각했어요. (단종이)일찍 죽은 것도 안타깝고 어린 나이에 죽었으니까 좀 아쉬워요."

평생 단종을 그리워 한 정순왕후를 선발하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순 왕후의 그런 자주적인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그것을 쭉 이어나가고자 참여하게 됐습니다."

내일은 단종제향과 단종국장 재현행사가 열리고, 모레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칡줄 달리기와 칡줄 행렬 등이 펼쳐집니다.

댕기와 곤룡포 등 만들기 체험은 물론 인기가수 공연과 드론쇼, 불꽃놀이 등 볼거리도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인터뷰]
"올해는 특히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고요.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축제 바가지 요금 근절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월군은 단종문화제 60주년을 앞두고 군민들이 주도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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