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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잡는 운전대..장애인 운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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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토요일(20일)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아 지적장애인을 초대해 운전체험 행사를 가졌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처음 잡아보는 운전대.

장애가 있어 상상만 했던 운전이 현실이 됐습니다.

[인터뷰]
"옆에서 잘 가르쳐주니깐 좋았어요. 재밌어요. 조금 어렵지만.."

지적장애인의 면허 취득과정은 험난합니다.

일반인과 다르게 운전적성 판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 신체검사도 통과해야 면허 취득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절차와 문턱이 높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많은 장애인들은 시도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적 장애인도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운전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조수석에 탄 공단 직원이 운전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브레이크 밟은 상태로 클러치 살짝만 들어볼까요? 부르르 떨리는 거 느껴지시죠?"

장애인 면허 취득은 도로교통공단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맡고 있습니다.

2종 면허가 있는 한 장애인도 지원센터를 통해 1종 면허에 도전하기로 용기를 냈습니다.

[인터뷰]
"1종을 한 번 배워보고 싶어서 문의를 해본 것 같아요."

지원센터에 등록하면 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에 면허 취득까지 교육이 지원됩니다.

[인터뷰]
"도로주행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요. 학과 같은 경우에는 2시간, 장내 기능은 8시간, 도로주행은 10시간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원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 면허를 취득한 장애인은 171명 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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