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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시대상..도내 기획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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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를 대표하는 고 박수근 화백의 소장품 기획전이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제에선 30여 명의 만화가가 참여한 기획전도 열렸는데요.

6.25 전쟁 이후 시대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모재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커다란 나무 아래 일을 하는 남성들.

양구 출신 고 박수근 화백의 유작 '나무 아래'입니다.

196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나무 아래'는 이달부터 박수근미술관에서 새롭게 공개한 작품입니다.

앉아서 장기 등을 두는 정적인 모습을 표현한 기존 작품과는 달리,

일하는 남성의 역동성을 담았습니다.

6.25 전쟁 이후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에 빨간 원색을 사용한 점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온화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색깔을 풍기는 박수근 회화 색깔이 대부분인데요. 원색이 포인트로 들어가서 활력을 더 생기있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인제에서는 국내 대표 만화가 37명이 참여한 기획전이 열렸습니다.

'DMZ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6.25 전쟁 당시 상황과 이후의 풍경을 만화로 표현한 57개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만화 캐릭터의 과장되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통해,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전쟁 후의 모습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합니다.

[인터뷰]
"DMZ에서의 역사와 의미. 그런 거를 만화를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미래의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일궈갈 것이냐라고 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박수근 화백의 소장품 기획전은 오는 10월 초까지, 한국만화거장전 'DMZ의 희망'은 7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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