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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꼴찌' 제주 상대로 리그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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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민구단 강원FC가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습니다.

여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내일 저녁 제주를 춘천으로 불러들여 첫승 신고에 나섭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5전 3무 2패, 리그 10위.

시즌 초반 강원FC가 받아든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K리그 시작부터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과 외국인 수비수 케빈이 잇따라 부상을 입고,

간판 양현준도 코뼈가 부러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무승의 늪에 빠졌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5경기에서 강원의 득점은 3골에 불과합니다.

지난 시즌 경기당 1골 이상을 터트린 득점력이 절반도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에 반해 상대팀에겐 매 경기 1골 이상을 내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강원FC가 내일(9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합니다."

강원과 제주 모두 상징 색깔이 주황색인 만큼, 양팀의 경기는 '오렌지 더비'로도 불립니다.

상대 전적으로는 강원이 우세합니다.

지난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강원은 제주에 3승 1무를 거뒀고,

최근 10경기를 모아봐도 단 1번의 패배만 기록했습니다.

내일 경기에선 지난해 제주 골문에 3골을 폭발한 '제주 킬러' 김대원의 활약,

마스크 투혼을 펼치고 있는 양현준의 골 결정력 등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INT▶
"지금 시즌 초반에 계속 승이 없어서 팬들도 쉽지 않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요. 하지만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내일(9일) 저녁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벌어지는 제주와의 한판 승부가 1승에 목말라 있는 강원FC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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