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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피는 따뜻한 겨울.."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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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은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인데, 눈은 커녕 낮에는 포근하다고 느끼신 분들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한 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들어 11월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언제쯤 겨울다워질까요.
백행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터]
강릉 경포 해변.

11월말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가벼운 차림으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학가엔 반팔 차림의 학생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경포호 주변엔 봄의 전령인 개나리가,

속초에는 때아닌 철쭉이 피어 이색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긴 날은 열흘.

11월 절반은 낮기온이 20도를 넘겼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은 26.5도로 평년 최고기온보다 무려 11.7도나 높아 1911년 강릉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11월 강원도 전체 평균 최고기온도 15.7도로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근하다 못해 덥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겨울 날씨 탓에 11월말 개장하던 스키장도 눈을 못 만들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대기상층에 한대 제트가 북쪽에 위치해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기 어려운데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중국 내륙 공기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화한 날씨는 이달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30일 이후부터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겠고, 강원 내륙과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3일까지 동해안 지역에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돌풍이 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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