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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38선역 신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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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군이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사업에서 요구했던 38선역 추진이 무산돼,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사 추가 건립을 함께 요구했던 고성 화진포역은 향후에라도 정거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에 반영됐는데, 양양 38선역은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오는 2027년까지 2조 7천억 원을 들여, 강릉에서 제진 간 111.7㎞를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사업.

3천 700억 원이 투입되는 양양 구간 4공구는 양양군 현남면에서 양양읍까지 22.4㎞에 역사 1곳과 신호장 1곳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남북 연결 철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분단의 상징인 38선에 신호장 대신 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해왔습니다.

38선역 위치 역시, 서핑 성지로 불리는 기사문리와 하조대 주변인 만큼,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역사 건립 가능성이 열린 고성군과는 달리, 양양군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역 사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입찰 안내서를 통해 고성 화진포 신호장은 향후 정거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는데, 양양군 신호장 그대로입니다.

신호장은 열차의 교차운행이나 대피를 위해 설치하는 장소로, 승객이 타고 내리는 역과는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38선 역사는 분단의 역사적 상징입니다. 38선역이 설치될 때까지 정부 국토부를 끝까지 압박하고 대정부 투쟁해서.."

국토부는 설계 작업이 끝나지 않은 만큼, 현 시점에서 정확한 역사 위치나 노선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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