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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안전 문자 "꼭 필요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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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휴대전화로 재난안전문자 하루에 몇통씩 받아 보실겁니다.
확진자 발생이나 동선 같은 중요한 정보가 전달됩니다만,
한발 늦다, 너무 많다, 남발한다 논란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일상이 된 재난 문자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발송하는지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청 재난안전상황실입니다.

감염병이나 자연 재해 등 모든 재난 상황이 실시간으로 접수돼 대형 스크린에 표시됩니다.

◀브릿지▶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재난 안전 문자는 이곳에서 클릭 한번으로 발송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전 재난 안전 문자 발송 권한은 행정안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면서,

가장 빨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지방자체단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권한이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기존에는) 강원도에 승인 요청을 하면 그때 발송이 되었는데요. 그 이후로는 권한이 이양되서 저희 시에서 작성을 해서 바로 발송이 가능합니다."

1차로 작성된 재난 안전 문자는 결재를 받아 확인을 거친 뒤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송출됩니다.

주소지가 아닌 인근 지자체의 재난 문자가 수신되는 이유입니다.

공익 목적이라 별도 비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문자가 한꺼번에 오거나, 심야 송출 등 구체적인 지침이 없었고,

정부와 강원도, 시군이 각각 보내다보니 겹치는 내용도 많아 혼선과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너무 무분별하게 오니까. 그냥 보지도 않고 막 지워버리게 되요. 그러니까 하나로 좀 체계적으로 통합이 됐으면 좋겠어요."

최근 정부는 직접적인 재난 상황과 관련이 낮은 정책 정보는 송출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재난 문자의 내용과 시간대별 송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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