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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공무원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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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의암호 사고로 순직한 춘천시청 고 이영기 주무관의 영결식이 춘천시장 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출산 특별휴가 중인데도 현장에 출동했던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유가족과 동료들은 공직자로 끝까지 책임을 다했던 고인의 희생을 기리며, 마지막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정 속 환하게 웃는 고 이영기 주무관.

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영결식장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누구보다 다정했던 남편,
든든했던 아들,
책임감이 강했던 선배, 후배였기에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춘천시장장(葬)으로 엄수된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 보고와 특별승진임용장 수여에 이어,

고별사와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동료들은 빗속을 뚫고 들어가 업무를 수행한 고 이영기 주무관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이어가겠다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故 이영기 주무관의)따뜻한 모습이 너무 감사했고, 저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고 이영기 주무관은 춘천안식공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 화면전환 ---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13일째.

오늘도 전방위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아직 남은 2명의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대책 수습본부는 강촌교 수위가 1.4m 대로 내려감에 따라, 사각지대였던 수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19일)과 모레(20일)에는 의암댐 수문을 닫은 뒤,

인력과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의암교부터 경강교 구간까지 약 15㎞ 일대를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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