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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교사, 강원도 머물게 할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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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지역 초등 교사 임용은 벌써 몇년째 미달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도내 유일의 교육대학인 춘천교대를 졸업해도 강원도에 남기보다는 타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타 지역에서의 유입은 적기 때문인데요,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교대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매년 초등교사 임용 시기가 되면 강원도는 비상입니다.

타 지역의 경우 '임용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강원도는 열악한 지역 사정상 벌써 수년째 미달사태가 이어지다 보니 지원만 하면 합격되는 상황입니다.

실제 지난 2016년부터 최근 4년간 모집 정원을 단 한 번도 채우지 못했고, 당연히 임용 대기자도 없었습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도내 초등교사 임용 미달 사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교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미 대입 수시전형에서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72명을 선발하고 있는 춘천교대는 선발 인원을 100명선까지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려 입학전형 개편도 추진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강원도에 맞는 지역형 교사발굴에 나설 방침입니다.

[인터뷰]
"구체적인 사항들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고민을 해야되지 않겠나..언제까지 현재의 제도에 매몰될 수는 없다 싶어서, 강원도교육청과 같이 꾸준히 협의를 해나가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교육청도 춘천교대와 함께 기존 임용시험 대신 강원도에 특화된 임용시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계획중입니다.

타지역을 선호하는 교대생들이 많은 한, 현재 임용제도로는 초등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도출신 학생들이 최대한 지역에 임용되도록 법적·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해,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강원도 출신 학생들이 지역에 있는 교대에 많이 수학을 해서 이 학생들이 강원도에 시험을 볼 수 있는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도교육청과 춘천교대는 도 출신 학생들의 초등교사 양성을 위해 입학 후 집중적인 제도 지원과 함께 별도 교육 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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