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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영월 단종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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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달래기 위한 영월 단종문화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조선시대 국장 행렬을 비롯해 전통행사와 체험형 문화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삼면을 둘러싸고, 육지로 연결된 곳마저 험준한 암벽으로 가로 막힌 청령포입니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된, 비운 서린 육지 속의 섬입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곳곳에 남은 단종의 자취를 따라가며, 슬픈 역사의 현장을 잠시나마 느껴봅니다.

[인터뷰]
"단종의 역사를 우리가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요. 안에 유적지 포함해서 소나무, 이런 게 그 당시 단종의 심정, 모든 게 내포됐다고 생각합니다"

17살의 어린 나이로, 한 많고 애달픈 일생을 마친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영월 단종문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브릿지▶
"'충의 영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단종문화제는 이번 주말까지 사흘동안 이어집니다"

정순왕후 선발대회부터 칡줄다리기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단종대왕과 정순왕후의 삶의 궤적을 떠올리게 하고, 궁중음식을 시식.체험할 수 있는 테마관이 올해 첫 선을 보입니다.

유적지나 관광명소마다 미션을 수행하고, 퀴즈를 풀어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가족단위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전통적인 행사들과 현대적인 행사들이 어우러져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저희들이 준비해봤습니다"

승하 후 국장을 치르지 못한 단종을 위해, 백성이 왕을 보내는 마음으로 치러지는 국장 재현은 내일 야간 행사로 진행됩니다.

특히 제례의식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대형 화면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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