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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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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최근 도내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에 대한 방제 작업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들입니다.

약품을 부어 훈증 처리하거나 나무를 파쇄하는 방법으로 추가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훈증과 파쇄작업은 모두 벌채와 함께 당일 이뤄지는 게 원칙입니다.



"파쇄기에 바로 돌려요. 간혹 하루 동안 놔둘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원칙은 바로 (파쇄)하는 걸로 안 그러면 매개충이 남아 가지고 다른데 오염을 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리포터]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다릅니다.

나무를 파쇄하는 경우, 작업량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하루 안에 작업을 마무리 짓는 것이 어렵다는 겁니다.

[인터뷰]
"파쇄 같은 경우는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서 벌목을 다하고 나무를 다 수집한 후에 파쇄기가 들어와서 파쇄를 합니다. 파쇄기가 현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 경우는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리포터]
산의 경사가 심하거나 처리해야 할 감염목이 많은 경우에 작업 기간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브릿지▶
"이렇다 보니 도로변으로는 분쇄를 위해 베어낸 나무들로 수북합니다."

[리포터]
또 상당수 방제 지역에는 cctv나 관리자가 없어 파쇄를 하기 전 쌓아둔 나무의 반출 위험성도 따릅니다.



"저희가 작업 중에는 작업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아마 24시간 밤에 계시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거든요."

[리포터]
산림 재앙과 같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방제작업에 예산과 인력을 보다 과감하게 투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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