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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근로자 휴가지원 '도내 신청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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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근로자들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기업은 적은 돈으로 직원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고, 직장인들은 휴가비까지 두둑이 챙겨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도내 기업들의 신청은 다른 시도에 비해 저조해,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에 있는 한 뷰티아카데미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직원들이 먼저 제안했고, 평소 직원 복지를 고민하던 원장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사업에 선정되면, 원장을 제외한 직원 3명이 휴가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이런게 있으니까 해보면 어떻겠냐 해서, 회사 차원에서는 일단 사기진작도 될 것 같고, 그 다음에 업무 하는데 있어서 복지 차원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신청을 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작년부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내면,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원 씩을 보태, 국내 여행경비로 사용하는 겁니다.


"올해는 시행 첫해인 작년보다 4배 많은 8만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미 신청자가 8만명을 넘었습니다."

오는 8일이 마감인데, 일반 기업체 뿐만 아니라, 학원과 부동산 중개소, 커피숍 등 소상공인들의 신청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만개 업체, 그리고 8만개 상품을 준비해서 다양한 이벤트와 참여를 할 수 있는 행사 부분도 저희가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2월까지 이 쇼핑몰을 통해서 국내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기업체들의 참여는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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