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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회식도 하고 게임도 하고"..활기 도는 접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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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사들이 일과 후에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평일 외출 제도가 이번달부터 전면 시행됐습니다.

각종 군사 규제로 침체에 빠졌던 군 부대 주변 상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저녁 6시가 되자 버스와 택시에서 병사들이 내립니다.

일과를 끝낸 병사들이 부대 밖 외출에 나선 겁니다.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사먹습니다.

동료들과 삼삼오오 PC방을 찾아 게임도 즐깁니다.

복귀에 앞서 생활용품 업체에 들려 필요한 물건도 구입합니다.

◀브릿지▶
"평소 같으면 해가지자마자 인적이 끊겼던 시내에 병사들이 다니면서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외출 허용 횟수는 월 2차례, 일과가 끝나는 오후 5시30분부터 점호 시간인 9시30분까지 4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포상개념의 분대나 소대 단위 활동의 경우는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병 평일 외출 제도를 시범 운영하다가 이달부터 전체 부대로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먹고 싶었던 피자나 치킨같은 것도 먹고 같이 PC방이나 당구장가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정서도 환기하고 해서 평일 외출이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좋은 것 같습니다."

상인들은 일단 만족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리에 다시 활기가 돌고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병사 분들이 안나오시니까 그랬는데 요즘은 많이 나오니까, 홀에서 많이 드시니까 경제적으로 괜찮죠."

평화지역 시.군들은 평일 외출제도에 맞춰 병사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비스 업소에 대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금년도에 13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갖춘 군장병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국방부는 잦은 외출에 따른 병사들의 기강 해이와 전투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선 제도를 시행해가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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