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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재개 추진..고성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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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G1 뉴스는 내일 개막하는 제4회 백일홍 축제 현장에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특집 뉴스를 진행합니다.
먼저, 평양 남북정상회담 관련 뉴스부터 전한 뒤에, 본격적으로 백일홍 축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여) 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이 공식 언급되면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이번 선언이 하루 빨리 실행돼,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금강산 관광의 길목인 동해안 최북단 명파리 마을.

도로변에 문을 닫은 상가들이 늘어섰습니다.

밀려드는 관광객을 맞던 식당은 굳게 잠겼고, 상점 안에는 먼지만 가득합니다.

지난 2008년 7월 11일, 관광객이 북한군 총격으로 숨지면서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습니다.

◀브릿지▶
"남과 북이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공식화면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남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관광 중단으로 고성에서는 400여 곳이 넘는 관련 업소가 문을 닫았고, 3천 800억원대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10년 세월을 하염없이 기다려온 주민들은 기쁨에 목이 멥니다.

[인터뷰]
"너무 감사해, 너무 감사해. 대통령 잘 뽑았고, 또 북에 있는 사람들도 이제는 마음이 녹았지 뭐. 하다하다 안되니까 (서로) 달라붙는 거지 뭐. 잘한 거야, 서로 간에 잘 한 거야."

고성군은 정부의 사업 추진 속도에 맞춰, 단기간 실현가능한 소규모 사업부터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제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고 간접 도로망이라든가, 아니면 여기 와서 숙식을 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잘 준비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남과 북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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