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적극 지원한다더니..." 사후 관리 부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올림픽이 끝난 지 벌써 넉 달이 지났습니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통해 평화의 물꼬를 텄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경기장 사후 관리 부담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 대회가 끝난 뒤 정부는 급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어서,

강원도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오늘 첫소식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숨만 나옵니다.

대회 전부터 수년 동안 도민이 걱정했던 사후 관리 부담이 코앞에 와 있습니다.

/관리 주체를 못 정한 스피드 스케이팅과 하키, 슬라이딩 센터가 문제입니다.

강원도는 매년 40억 원 정도씩 관리 위탁비가 들어갈 것으로 도의회에 보고했습니다.

2022년까지 202 억 원이 들어갑니다./

강릉시로 소유권이 이전될 아이스 아레나에 대한 비용을 빼고도 이렇습니다.

◀Stand-up▶
"강원도는 국비 75%, 도비 25%, 3:1로 관리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사후 관리 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지원 근거가 없다거나,

타 대회, 타 지자체와 형평성을 고려해야 해 국비 지원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대회 직후인 지난 3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국회에서 경기장 사후 관리는 "원칙적으로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언급했는데 지금과 온도 차가 너무 큽니다./

일단 강원도가 올해 추경에 69억 원을 세워 급한 불만 껐습니다.

[인터뷰]
"동계 올림픽 사후 관리는 국가에서 조금 더 예산을 지원해서 재정이 부족한 우리 도의 부담을 적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남북 평화 교류의 물꼬가 트였지만, 올림픽을 준비해 온 강원도에 대한 정부의 홀대는 여전해 도민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