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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치 '여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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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풍이 강하게 불었는데요,

앞으로 도내 지방의회에서 활약할 40여명의 여성 의원들의 역할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존 남성 중심의 정치 지형을 바꾸고,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 10대 강원도의회 여성의원수는 모두 9명입니다.

지난 9대때 단 3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배가 늘었습니다.

9명중 절반 가량인 4명이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1995년 첫 지방선거때는 여성의원의 비율이 8.5%였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19.6%로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시.도의회 여성의원 비율보다도 조금 높습니다.

기초의회에서도 37명의 여성 당선인이 나오면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의원들이 앞으로 4년간 도내 광역. 기초 의회에서 일하게 됩니다.

[인터뷰]
"저 한명의 여성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수많은 계층과 상황을 살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들어간다고 생각하고요, 배제되고 소외된 모든 도민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성의원들이 9명이나 되고 하니까 하시는 기대들이 많을 거 같아요. 교육위원회에 들어가서 교육적인 문제들 쪽으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선거 역시 자치단체장 여성 후보는 단 한명도 없었던 데다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 유권자를 대표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모처럼 도내 정치계에 분 '여풍'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인터뷰]
"지방선거를 통해서 여성들이 많이 의회에 진출한 건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살리고 여성의 일자리를 살리고 여성의 삶을 살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여성 정치인들의 입김도 거세질 것으로 보여, 기존 남성 중심적인 정치지형에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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