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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vs '인물론' 도지사 선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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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최문순 도지사가 오늘(23일)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여) 특유의 친화력에 여당의 바람을 탄 최문순 후보에 맞서,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인물론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문순 후보는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장소로 강릉을 택했습니다.

최문순 도정이 올림픽 성공 개최의 주역임을 강조하고,

강릉역 KTX를 최대 성과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기차 타고 파리 가자'는 구호를 통해 올림픽과 KTX, 남북 협력까지 한데 묶어 홍보했습니다.

후보자 등록을 단 하루 앞두고 예비 후보로 등록해 원창묵 원주시장 후보의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지원하고, 선거 본부도 더불어민주당 도당 위층으로 정했습니다.

당 지지도가 낮아 이른바 '개인플레이'에 주력했던 지난 선거와 달리 당과의 팀워크를 강화한 셈입니다.

[인터뷰]
"강릉역은 머지않아 원산을 거쳐 함흥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모스크바를 건너 파리에 도착하는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도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태백과 정선, 원주를 오가며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킨십 부족을 불식시켰습니다.

선거 본부는 원주에 뒀습니다.

최문순 후보의 고향인 춘천은 격전지, 보수세가 강한 강릉은 우세 지역으로 보고 원주를 전략 지역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후보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능력있는 전문가라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등 최문순 도정의 아픈 점과 본인의 전문성이 드러날 수 있는 공통 분모에 공략점을 뒀습니다.

[인터뷰]
"주요정책들을 조율해본 경험으로 강원도의 쌓여 있는 많은 어려운 현안들을 가급적 조기에 해결할 자신이 있다."

강원도지사의 선거 판세는 도내 18개 시군의 자치단체장과 의원 후보의 당락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남은 20일 동안 두 후보간 창과 방패의 대결엔 당 차원의 화력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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