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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여A>사진으로 보는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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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5년간 강원도에서 학생이 없어 문을 닫은 학교는 450곳에 이릅니다.

수많은 졸업생들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학교를 잃어 버린 건데요,

폐교된 교정의 옛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려 시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저렇게 많던 학생들이 다 어디갔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 넓은 운동장에 학생들이 빽빽하게 서 있습니다.

학교 건물에 쓰인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운동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어머니들 손에 들린 우승 상품, 양은 그릇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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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뻘 놀이터, 몇 개 없는 놀이기구지만 서로 타려는 경쟁이 치열한 1980년대 학교 놀이터 모습도 흥미롭습니다.

도내 폐교 모습을 담은 사진전,'추억의 학교 사진 전시회' 입니다.

[인터뷰]
"복식 수업이니까 칠판을 반을 나눠서...여기는 수학 그때는 산수겠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역사속에 사라져간 도내 450개 폐교의 사진 가운데 역사와 문화 등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사진 100장이 엄선됐습니다.

오는 8일까지 춘천시립도서관 전시를 마치면, 10일부터 나흘간 원주시청에서 전시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학교가 없어지면 그 학교와 관련된 인물, 역사 , 문화 그런 모든 자료가 송두리째 소멸이 됩니다. 작은학교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은 오는 7월 전국작은학교포럼이 열리는 국회의원회관에서도 국회교육희망포럼과 공동으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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