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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알펜시아.미시령터널"‥재정 압박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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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강원도의 예산 운영에 발목을 잡는 사업들이 있죠.

알펜시아와 미시령터널 통행료 보전이 대표적인데요,

올림픽 이후 재정 압박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알펜시아는 부채 규모가 1조원대에서 8천억원규모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강원도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강원도는 마케팅활성화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올해부터 흑자 구조로 전환하고, 분할 매각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시령관통도로 통행료 보전 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지난해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미시령도로 통행량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6%가 줄었습니다.

민자 도로여서 오는 2036년까지 목표 통행량을 채우지 못하면, 강원도가 연간 120억 원씩 모두 2천300억 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인터뷰]
"미시령터널과 알펜시아는 관련 실국이나 이해 당사자들이 다 같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으로 해결책을 (찾을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이후 채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3천6백여억 원에 달하는 채무도, 매년 순차적으로 갚아 오는 2022년에는 제로화를 추진합니다.

◀stand-up▶
"여기까지가 강원도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알펜시아 흑자 전환을 통한 매각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전략이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습니다.

미시령도로는 민자도로회사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유도해 강원도의 손실 보전금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역시 돈을 빌려준 기관이 국민연금공단인데, 공단 측이 민자도로회사의 주인이여서 협상이 성사될지도 불투명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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