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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기후변화‥'정선사과'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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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고랭지가 많은 정선지역에는 최근 지구온난화 대응 작물로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여)올해는 116ha에서 3천400톤 이상의 사과가 출하될 것으로 보여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500m, 백두대간 기슭에 탐스런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바라보는 농민의 마음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해집니다.

처음 사과 농사를 시작한다고 했을때 주변의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되면서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른 품목보다는 7~80% 정도 소득이 높고, 물론 일손은 더 가지만 소득면에서 7~80% 높으니까 할만하지요."

고랭지 농민들 손에 길러진 사과는 까다로운 선별 과정을 거쳐 '정선사과' 이름을 달고 전국으로 출하됩니다.



"지난 2006년부터 기후변화 대비 작물로 사과를 선정한 정선군은 지역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재배 면적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현재 정선지역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는 모두 264곳.

올해만 3천 400여톤이 생산될 전망입니다.

정선군은 오는 2022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을 300ha 이상, 생산량은 연간 9천 300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단순히 생산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정선아리랑과 사과 모양을 결합한 공동브랜드도 개발해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진짜 신뢰받는 사과를 만들기 위해서 28억 원을 내년에 투입해서 철저한 선별과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한 상자에 평균 4만 원을 호가하고 있는 정선사과가 고랭지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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