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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 단풍, 2주 뒤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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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침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추석도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설악산에는 가을 전령 단풍이 도착했습니다.

여)일교차가 크고 비가 적어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단풍 절정은 2주 뒤쯤으로 예상됩니다.
김도환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은 해발 1708m 꼭대기부터 물들어갑니다.

공룡 능선 바위 사이로 뻗은 가지마다 완연한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초가을 수채 물감을 흩뿌린 듯 맑은 붉은 색은 이내 유화 같은 강렬함으로 온 산을 덮을 겁니다.

[인터뷰]
"여기 오니까 완전히 빨간 게 군데군데 너무 예쁘게 들어 정말 오길 잘했다… 올 때부터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못 오를 것 같았는데, 또 오고 싶어요"

최근 설악산의 일교차는 섭씨 8도 안팎으로 단풍이 빠르게 하산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적고 일조량은 많아 올해 빛깔이 더욱 고울 전망입니다.

◀Stand-up▶
“평년보다 일찍 시작한 설악산 단풍은 이곳 대청봉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 2주 뒤, 추석 연휴가 끝난 주말이면 절정을 맞게 됩니다.”

지난해 처음 일반에 공개된 남설악 만경대는 다음 달 1일부터 문을 엽니다.

평일엔 하루 2천 명, 주말과 휴일엔 5천 명씩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뚫려 더 많은 단풍 관광객이 몰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설악산은 능선과 계곡 단풍이 유명합니다. 특히 주전골과 수렴동 계곡, 천불동 계곡의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같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 사무소는 자기 체력에 맞는 탐방 코스를 고르고, 큰 일교차에 대비한 보온 장비를 갖춰 산에 올라야 안전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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