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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강변저류지 활성화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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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에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대형 수변공원을 겸한 저류지가 있는데요.

주변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수년째 인적 드문 애물단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5km 넘게 뻗어있는 산책로와 연못, 출렁다리가 보기 좋게 조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무려 천53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2년 완공된 영월 강변저류지의 현재 모습입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영월 강변저류지는 찾는 관광객이 거의 없어, 당초 기대했던 연계관광 효과를 전혀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바로 인근 연간 40여만명이 찾는 명소인 청령포와 비교하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특히, 3개 지구 중 1곳은 영월군이 직접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관리비용을 대고 있어 예산낭비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를 끌어올릴 대형 관광 인프라 조성에 기대를 걸었던 주민들의 실망감은 큽니다.

[인터뷰]
"막대한 국가예산 낭비라고 볼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해도 이것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되는데, 그 방안이 전무하다는 것이 안타까움입니다."

[리포터]
그렇다고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오토캠핑장 지구가 활성화되고 있고, 조만간 330억원을 들일 예정인 폐광지 관광지원센터가 완공되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수 있다 게 영월군의 판단입니다.



"박물관 수장고도 설치하고, 약간의 전시.체험시설도 가미해서 가족단위로 와서 관람하시고, 관광정보 얻으시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려고 추진 중입니다."

[리포터]
하지만, 폐광지 관광지원센터가 이제 막 중앙정부와 예산을 협의하는 단계여서 건립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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