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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센터 사후 활용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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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경기가 열리는 슬라이딩센터는 막대한 유지 비용 때문에 사후 활용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최근 IOC가 총회를 열고, 향후 올림픽 유치전에 나설 도시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나라에 있는 기존 슬라이딩센터 사용을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천 228억 원이 투입된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는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경기가 펼쳐집니다.

트랙 건설과 유지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시설이라 경기장은 전 세계에 16곳 뿐입니다.

지난 2015년 5월, 강원도와 한국체육대학교는 슬라이딩센터 운영 협약을 맺고 올림픽 이후 관리 주체를 정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연간 수십억 원대의 운영·관리비용 때문에 자체 수익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최근 IOC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사후 활용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IOC가 지난 11일 제130차 특별총회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슬라이딩 센터 신축에 부담을 느낄 후보도시를 위해 기존 시설만 활용하도록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후보 도시에 슬라이딩센터가 없다면 새로 짓는 대신, 가장 인접한 지역에 기존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막대한 비용 때문에 올리픽 유치에 소극적인 후보 도시들의 냉담과 무관심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와 캐나다 캘거리, 일본 삿포로, 스위스 시온 등은 막대한 예산을 가장 큰 걸림돌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유럽, 미주 국가들이 전부 슬라이딩센터를 훈련장으로, IOC에서 선정하는 'High Level Training Center(고단위 올림픽 훈련 시설)'로 활용하기 때문에 향후 활용방안은 무궁무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OC의 이번 결정이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사후 활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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