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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년 CEO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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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청년창업은 단순한 고용을 넘어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창업 초기과정에만 지원이 집중되다보니 생존률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는데요.

춘천시가 열정이 결실로 맺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청년창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터넷으로 사물을 연결해 운영하는 IoT, 개발업체입니다.

당시 30대 초반이던 이동섭 대표는 창업 4년 만에 직원 5명, 2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모바일 앱과 게임을 주력으로 7건의 특허 등록과 출원, 상표등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만 믿고 창업을 하다보니 협력업체 부도 등 경영적인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창업 이후에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교육을 많이하고 있기는한데, 실제 포커싱이(경영이) 그런 교육만으로 이뤄지는건 안될것 같고.."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지만 문제는 낮은 생존률입니다.

청년창업 기업 중 5년 뒤에도 살아남는 비율은 15.9%에 불과합니다.

정부나 자치단체 지원이 주로 초기 창업과정에만 집중돼 사후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난 겁니다.

현재 춘천지역 대학과 기관의 지원을 받는 청년 창업기업은 모두 127곳.

◀브릿지▶
"춘천시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창업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창업 초기 자금난에 무너지는 이른바 '데스밸리'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청년기업에 대한 자치단체의 정책적 배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춘천시는 청년창업 전담 부서 신설과 자금난 극복을 위한 조례 개정, 정례화된 간담회를 약속했습니다.

또,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기위해 간담회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청년기업이 초기 창업에서부터 기업활동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때까지 행정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실제 필요한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기 창업에 집중된 청년창업 지원정책이 사후관리까지 확대돼 청년창업 기업의 생존률을 높일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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