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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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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간현 관광지에 위치한 소금산에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원주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일부 시의원들이 절차와 기대 효과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최근 출렁다리가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설치된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는 7개월 만에 50만명이 다녀갔을 정도입니다.

원주시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간현 관광지에 있는 소금산에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금산 100m 미터 상공에 길이 200m의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드 업▶
"다른 지역에도 출렁다리는 많이 있지만, 사람만이 다닐 수 있는 출렁다리로는 전국에서 가장 깁니다"

[리포터]
총 사업비는 38억원.

원주시는 관련 예산을 추경에 올렸습니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는 원주의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내년 2018년도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올림픽 배후도시로서 관광 랜드마크를 잘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추진했고, 연간 300만명이 찾을 것이라는 기대효과가 너무 부풀려 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사업추진 과정이 주민과 의회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 붐을 타고 전국 지자체 50여 곳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 검토해볼 문제입니다"

[리포터]
일부 시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원하고 있어 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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