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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강시스타 정상화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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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영월 동강시스타가 신임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주주단은 여전히 추가 출자 등 재정적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월 동강시스타가 현재 지고 있는 빚은 금융권 대출금 200억원과 회원권 반환금 180억원 등 400억원이 넘습니다.

전기요금 등 기본적인 운영비 조차 확보하지 못해 당장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브릿지▶
"현재 두달치 이상 급여가 밀려 있는 동강시스타 직원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동강시스타는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법원 관계자가 동강시스타를 실사하는 등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빠르면 다음주 중 기업회생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파탄난 가정 때문에 여기를 그만두는 직원들도 지금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다른데로 이직하는 직원들도 많이 생기고 있고요."

현재 동강시스타는 신임 사장 체제가 갖춰지면서 기업회생 절차와 별개로 재기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정국에 공공기관마다 재정 집행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광해관리공단을 비롯한 주주단의 추가 출자 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금 상당히 어려운 여건에서 우리 경영위기를 맞게 되다 보니까 위기가 중첩되는 그런 문제가 있고.."

법원이 기업회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국 파산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어, 조만간 결정될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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