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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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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다리고 설레야 할 명절이지만, 요즘 시장에 가면 가격표를 보고 멈칫멈칫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차례상을 차리고 선물을 장만해야 하는 주부들은 누구보다 걱정이 큽니다.
이청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장보러 나온 주부들, 식재료를 고르는 손길이 망설여집니다.

가뜩이나 지갑은 얇아졌는데, 채소와 달걀, 공산품까지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올라 장보기가 겁납니다.

[인터뷰]
"물가가 작년보다 거의 배는 아니지만 좀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너무 비싸요. 시장보기가 겁나요"

◀브릿지▶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가격이 들썩이고, AI가
계란수급에 직격탄을 날리는 등 올해 설에는 유
난히 가격 악재가 많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5만원, 대형마트는 34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8.1%와 0.9%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소고기가 10% 이상 올랐고,

지난해 폭염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채소류는, 배추가 60%, 무는 100% 이상 폭등했습니다.

계란 가격은 각각 108%와 41%씩 치솟았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은 품목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전통시장에서 소고기와 배, 도라지 등을 사면, 대형마트보다 최대 5만원 싸게 살 수 있고,

쌀과 배추, 계란 등은 대형마트에서 870원 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품목에 따라 구매 시기를 달리 하는 것도 차례상 비용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정부에서는 가격 안정을 위해 무와 배추를 방출할 계획으로 (가격)내림세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과일류는 이번주 미리 구입하시고, 양념채소류는 설 2~3일 전에 구입하시면 저렴하게.."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설 성수품과 선물세트의 가격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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