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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혁신도시 '노인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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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이 심각하지만, 불황속에 노인들의 취업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자립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에 사는 최종하 할아버지는 자동차크리닝관리사로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야외에서 물을 이용해 세차하는 일이 아닙니다.

주로 공공기관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세정 약품으로 닦고, 광내는 일을 합니다.

노동이 쉽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일자리입니다.

먼거리 출퇴근하지 않는데다 하루 4~5시간 정도만 일하면 돼, 체력적인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인터뷰]
"힘든 일은 없고 노동이라 생각 안하고 내가 활동한다는 생각으로 운동 겸 활동하니까 보람 있고 건강에도 좋고.."

[리포터]
보수는 한 달 평균 120만원 정도.

돈도 돈이지만 사회활동을 넓힌 노인들은 자녀와 친구를 만나는 빈도가 높아졌고, 건강이 좋아지면서 의료비 지출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기술 향상이 되니까 만족감이 있고 급여를 드리는 사업이다보니까 본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충분히 대가로 받으시니까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노인 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일자리를 만든 건데 호응이 좋습니다.

현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 곳이지만 건강보험공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혁신도시 다른 기관들도 동참하고 있어, 새로운 직종과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직원들의 불편사항과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사업을 모색했고, 설문을 통해 세탁물 수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리포터]
기존 사업체들과의 경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노인 일자리 창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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