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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전철 터널구간 '복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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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단선으로 확정된 여주~원주전철 노선 가운데 터널만이라도 우선 복선 철도 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향후 전철 이용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서둘러 복선 건설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주~원주전철은 총 연장 20.9km에 5천여 억원이 투입됩니다.

전체 노선 중 터널구간이 절반이 넘는 11.58km에 달합니다.

원주시는 현재 단선으로 설계되고 있는 터널 구간에 대해, 처음부터 복선으로 시공하자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기업도시와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으로 교통수요가 많아질 게 분명해, 지금부터 미래 수요에 대비하자는 겁니다.

◀브릿지▶
"원주시는 향후 문막화훼특화관광단지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완성되면 원주-여주간 철도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단선으로 터널을 시공하면 1km당 124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기에 설계 당시부터 복선으로 공사를 하면 단선에 비해 1km당 5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드는데,

단선 시공 후 복선으로 재공사를 할 경우엔 74억원의 예산이 낭비된다는 게 원주시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한 734억원 정도. 730억원 정도만 추가하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이 국가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다."

정부가 원주시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복선일 경우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있었던 만큼, 강원도와 정치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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