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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세계 3번째 '초대형 힘 측정기' 개발
[앵커]
선박이나 플랜트 같은 초대형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설계부터 하중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필수인데,

여기에는 초대형, 초정밀 추가 필요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용량의
추를 개발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장석영 기자입니다.


건물 4층 높이의 초대형 추가 빠르게, 하지만 매우 정밀하게 세워집니다.

총 높이 17미터에 중량 180톤, 국내연구진이 4년에 걸쳐 개발한 힘 측정깁니다.

선박이나 교각, 원자력발전소 등 대형 건축물을 설계하려면 안전을 위해 정확한 무게 측정과 균형 조절이 중요한데 이 힘측정기를 통해 모든 작업이 이뤄집니다.

◀브릿지▶
"이 설비는 1MN, 즉 약 100톤의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로, 미국 4MN, 독일 2MN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용량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50여년 전 미국에서 개발한 0.5MN급 힘표준기를 사용해왔지만 너무 낡고 용량도 적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초대형 추, 힘표준기는 100톤 이상의 힘을 측정할 때도 오차가 0.002%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힘표준기는 힘의 국가 기준입니다. 그래서 이 표준기를 이용해서 정확한 힘을 발생시키고, 그렇게 발생된 힘을 각종 힘측정기에 가하면서 "

연구원은 이 힘표준기를 사용할 경우 국내 자동차의 품질이 22배 가량 향상되는 등 국방과 우주항공, 거대 토목공사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보다 정확한 힘 표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 의존했던 거대 건축물의
힘 측정 작업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짐에따라 공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TJB장석영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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