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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물류 전초기지 동해항 '기지개' R
[앵커]
벌크 위주의 화물만 취급하던 동해항에 4년 만에 컨테이너 운반선이 취항했습니다.

매주 한차례 정기적으로 취항할 예정이어서, 동해항 물동량에도 변화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형 컨테이너선이 서서히 동해항으로 들어옵니다.

접안을 마치자, 배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이 움직이더니 컨테이너를 내립니다.

대기하던 트레일러는 하역한 컨테이너를 부지런히 실어나릅니다.

◀스탠드 업▶
"동해항에 컨테이너선이 들어온 건 지난 2011년 중단 이후 4년만입니다."

이번에 취항한 선사는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인 MCC 트랜스포트사로, 첫 운항에는 천 800TEU를 운반 가능한 만 8천480톤급 아스트룸호를 투입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한차례 취항해, 아연과 합금철 등을 중국과 대만으로 수송하게 됩니다.

컨테이너선 취항은 최대 화주인 영풍이 봉화 석포공장의 화물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던 것을 동해항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청정화물 유치로 동해항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고, 수출기업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대 효과가 있어서 강원도내 기업 화물 유치에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동해항 컨테이너선은 2007년 국내 선사가 취항했지만, 규모가 영세해 보조금으로 버티다 4년 만에 철수했습니다.

이후 동해항은 줄곧 석탄과 석회석 등 원재료를 바로 배로 수송하는 벌크 화물만 취급했습니다.

정기선 취항으로 연간 6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컨테이너선 입항으로 동해항 3단계 개발 계획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므로 컨테이너선 운항과 안정화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동해시는 연내에 동해항에서 러시아와 일본을 오가며, 자동차와 생필품을 수출하고, 수산물을 수입하는 7천 580톤급 다목적 화물선을 취항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잇따른 화물선 취항으로 강원도 물류 전초기지인 동해항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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