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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국제회의도시 '우뚝' R
[앵커]
지난해말 군 단위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된 평창이 오늘 국제회의 도시 공식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매년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해 올림픽 도시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회의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10월,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였습니다.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평창에서 열린 겁니다.

194개 나라, 2만 여명의 관계자들이 몰려들면서 알펜시아리조트는 물론 인근 숙박업체 객실까지 동이 났습니다.

경제 유발 효과도 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국제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강원도는 오늘 평창을 '국제회의 도시'로 공식 선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선포합니다.

[리포터]
전국에서 9번째이고, 군 단위 지역으로는 평창이 처음입니다.

강원도는 크고 작은 국제행사를 해마다 유치하고, 국제회의 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지역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건강도시 이미지와 올림픽 개최도시를 접목해, 힐링과 관광, 레저가 결합된 MICE산업 중심지로 가꾼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바이오라든지 의료기기라든지 그런 분야들을 중심으로 이미 강원도가 가진 강점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지난해 국제회의산업 지원 전담 부서를 만들었지만, 아직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예산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MICE산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낮은 인식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국제회의도시에 걸맞는 위상을 세우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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