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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11> 경찰, 샘밭타운 업주 '긴급체포'
[앵커]
춘천역 앞 성매매 집결지였던 일명 '난초촌'의 일부 업주가 외곽으로 장소만 옮겨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는 본사의 단독 보도 이후, 이른바 '샘밭타운'의 폐쇄와 업주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경찰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습니다.
성매매 업주 2명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먼저,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민박으로 위장한 춘천의 새로운 성매매 집결지인 이른바 '샘밭타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십여분, 곳곳에서 성매매와 관련된 물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도 업주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내가 민박사업자를 내서 아가씨 둘한테 세를 줬습니다"

건물 뒷편 컨테이너 박스에선 현금 인출기까지 발견됐습니다.

신용카드 계산을 꺼리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현금 인출기까지 설치해 놓고 성매매 영업을 한 겁니다.



"(현금인출기) 설치가 돼 있습니다. 작동을 해요. 운영이 돼요. 여기 오면 예금 인출하도록.."

성매매 여성들의 것으로 보이는 통장엔 성매매 여성과 업주가 돈을 주고 받은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여종업원들 통장..종업원들이 성매매해서 입금시킨 통장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무전기와 통장, 장부 등 다량의 증거품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현금지급기나 체크카드 리더기를 이용한 사람
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좌추적을 통해
서 성매수 남성도 충분히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성매매 업주 56살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과 주민 협박,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 여성 등 4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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