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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주민투표 '시작' R
[앵커]
삼척 원전 유치 찬반을 묻기 위한 주민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사전투표에 이어, 내일 오후 8시까지 현장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후 10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삼척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소가 마련된 삼척시내의 한 주민센터.

오전부터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인 명부를 확인하고, 찬반으로 표시된 투표 용지에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는 모두 끝납니다.

[인터뷰]
"삼척시민으로 원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 투표하러 나왔습니다."

삼척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오늘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내일까지 실시됩니다.

내일 본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삼척지역 읍.면.동 주민센터와 학교 체육관 등 44곳에서 치러집니다.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투표인 명부에 등재된 투표자가 3만 8천여 명이어서, 19세 이상 전체 유권자 6만 천여 명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 투표인 명부에 등재된 유권자의 30% 미만이 투표에 참여할 경우, 투표함은 개봉 자체가 안됩니다.

[인터뷰]
"자기 문제를 자기가 해결한다는 큰 원칙 아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찬이건 반이건 흔쾌히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이번 주민투표는 주민투표법에 근거하지 않는 민간 차원의 투표여서 투표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고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명부에 누락된 유권자라도 신분증을 갖고 투표소에 가면 동의서 작성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투표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후 10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원전찬성 단체는 공무원이 개입하는 등 주민투표가 공정성과 신뢰성을 상실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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