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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에 가격 폭락까지.."R
[앵커]
마른 장마도 사실상 끝이 났고, 이젠 8월의 무더운 폭염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 가뭄에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이상고온 덕분에 조기 출하한 일부 농작물은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한숨 짓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오이 농가.

열매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순 지르기 작업이 한창인데, 군데군데 누렇게 말라 비틀어진 어린 오이가 눈에 띕니다.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을 견뎌내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날씨가 워낙 더워서 그런 것 같애. 그래서 많이 망가져. 오이가 노랗게 마르고, 제대로 크질 않아"

올해 장마도 어제로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이젠 8월의 무더위만 남아 있어 농민들의 근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브 릿 지▶
"비다운 비가 오지않은 마른 장마가 허무하게 끝나면서 보시다시피 이렇게 작물이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마른 장마와 이상고온 덕분에 토마토는 오히려 조기 출하했지만, 가격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요즘 가락시장에서 토마토 10KG 한상자 도매가는 7천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도 안 됩니다.

전국 각지의 조기 홍수출하로 인해 하락세를 회복하고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금년엔 아마 날씨가 일조가 좋아서 남부지방이나 이쪽 중부지방이랑 같이 맞물려 과일이 나오다 보니깐.."

대부분의 작물은 가물어서 걱정이고, 토마토처럼 이상 고온이 좋은 작물은 가격이 폭락해 걱정, 농민들은 이래저래 힘든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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