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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DLP 앵멘> "수달 보호 나섰다" R
[앵커]
지난 15일, G1뉴스에서는 멸종위기종 수달 가족이 바다에서 노니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강릉시가 수달 보호를 위해 불법 포획 등을 경고하는 안내문을 내걸고, 주민들도 다시 돌아온 수달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공무원들이 난간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합니다.

수달 서식지임을 알리고, 소란 행위 등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곳은 경포와 접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인터뷰]
"생태환경이 개선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수달도 돌아오고 희귀동물이 많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희귀동물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천연기념물 수달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간혹 목격되긴 했지만, 가족을 이룬 세마리가 한꺼번에, 그것도 바다에서 노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긴 매우 드문 일입니다.

본사 보도 이후, 강릉시는 수달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고, 서식지 파괴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도 수달 보호에 동참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그런 행동은 좀 자제해 주시면 수달이 오래도록 저희들이 보면서 이렇게 지낼 수 있으니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취를 감췄던 수달이 돌아온 건 개발로 인해 황폐화됐던 경포호 주변을 되살린 게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는 지난 2006년부터 수질 정화와 경포습지 조성 등에 210억원을 쏟아 부으며 복원사업을 벌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모습을 감췄던 가시연이 50년만에 경포습지에 출현하는 등 수달과 함께 경포호 일대가 자연회복 사업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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