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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해수 인입관..항포구 오염 '가중' R
[앵커]
이처럼, 항포구 바닷 속을 뒤덮고 있는 해수 인입관이 항내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취재팀이 주문진항 바닷 속에서 채취한 모래를 분석한 결과, 바닥을 모두 긁어내야 할 정도로 오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주문진항 바닷속.

바닥이 시커멓게 변해 있습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검은 모래가 먼지처럼 일어납니다.

썩은 모래 위에는 잘려지고, 버려진 해수 인입관 천집니다.

바닷속 모래를 채취해 분석했더니,

/수질과 토양 오염을 부추기는 총인과 총질소량이 미국 환경청 기준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구리와 아연 등 중금속 농도도 기준치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얽히고 섥힌 해수 인입관이 바닷물과 모래 순환을 방해하면서 인근 조선소 등에서 흘러든 중금속 오염 물질이 그대로 바닥에 쌓인 겁니다.

[인터뷰]
"많은 관들을 매설해 놨는데 이런 관이나 어선에서 나오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전부 넘고 있습니다."

[리포터]
해수 인입관이 뒤덮은 항내 바닥엔 생명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과 질소량이 높으면 조개와 같은 어패류와 해삼 등 저서생물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수 인입관이 어민들이 버린 횟감 잔해와 쓰레기 등을 잡아두고, 햇빛까지 차단하면서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S/U▶
"수십년 간 버려진 해수 인입관이 항구 바닥에 쌓이면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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