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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농협 개혁' 강조..도내 조합장 줄기소
2025-12-17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
[앵커]
G1 뉴스에선 지난 9월 농협 이사 선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각종 비위가 불거진 농협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농협 중앙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개혁 과제 대상에 농협이 지목됐는데,
주요 임원 후보자 공개 모집과 비상임조합장 연임 2회 제한 등이 개선 방안으로 제기됐습니다.
농협이 집중 거론된 건, 최근 농식품부 특별감사에서 100건이 넘는 비리 제보가 쏟아진 탓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요한 개혁 과제라며 농협 조합장의 권한 축소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농협은 진짜 문제예요. 선거 과정도 불법도 많고 매수 뭐 아주 그냥 당연한 것처럼 맨날 구속되고 수사하고 난리던데, 조합장 권한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는 거죠?"
농협중앙회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비위를 뿌리 뽑기 위해 사건사고가 발생한 농협에 고강도 제재를 하기로 했는데,
수사나 재판에 관계없이 부정행위가 확인된 농축협에 대해선 즉각적으로 지원을 제한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금품수수 등에 연루된 강릉의 한 농협은 지난달 중앙회로부터 자금 지원 제한 1년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농협 이사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다른 조합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해당 농협 조합장 A씨는 최근 기소됐습니다.
A씨에게 금품을 받아 함께 불구속 기소된 강원지역 농협조합장 11명 역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나오면 해임이 확정되기때문에 해당 농협의 조합장 선거는 다시 치뤄져야 합니다.
농민들은 개인 일탈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제도적 변화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오용석 /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
"조합장 선거를 통해서 온갖 비리들이 얼룩져 있었는데 밝혀진 것은 일부에 불과한 거고, 농협이 진정 농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런 제도적인 장치들이 많이 마련돼야 될 것 같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드러난 농협 비리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G1 뉴스에선 지난 9월 농협 이사 선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각종 비위가 불거진 농협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농협 중앙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개혁 과제 대상에 농협이 지목됐는데,
주요 임원 후보자 공개 모집과 비상임조합장 연임 2회 제한 등이 개선 방안으로 제기됐습니다.
농협이 집중 거론된 건, 최근 농식품부 특별감사에서 100건이 넘는 비리 제보가 쏟아진 탓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요한 개혁 과제라며 농협 조합장의 권한 축소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농협은 진짜 문제예요. 선거 과정도 불법도 많고 매수 뭐 아주 그냥 당연한 것처럼 맨날 구속되고 수사하고 난리던데, 조합장 권한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는 거죠?"
농협중앙회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비위를 뿌리 뽑기 위해 사건사고가 발생한 농협에 고강도 제재를 하기로 했는데,
수사나 재판에 관계없이 부정행위가 확인된 농축협에 대해선 즉각적으로 지원을 제한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금품수수 등에 연루된 강릉의 한 농협은 지난달 중앙회로부터 자금 지원 제한 1년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농협 이사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다른 조합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해당 농협 조합장 A씨는 최근 기소됐습니다.
A씨에게 금품을 받아 함께 불구속 기소된 강원지역 농협조합장 11명 역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나오면 해임이 확정되기때문에 해당 농협의 조합장 선거는 다시 치뤄져야 합니다.
농민들은 개인 일탈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제도적 변화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오용석 /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
"조합장 선거를 통해서 온갖 비리들이 얼룩져 있었는데 밝혀진 것은 일부에 불과한 거고, 농협이 진정 농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런 제도적인 장치들이 많이 마련돼야 될 것 같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드러난 농협 비리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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