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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토론회>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토론회, 후보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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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간 정책 대결과 표심 공략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격전지로 꼽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토론회가 어제 저녁 열렸습니다.

박명원 기자가 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는 최근 이슈가 된 성폭행 가해자 변론 논란에 대해 선제 대응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허영 후보가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당선 무효까지 가능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그리고 유죄로 확정될 경우에는 벌금 100만 원 이상이 너무나 당연하고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에 처해질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허영 후보는 판결문에 김혜란 후보가 변호인으로 적시되어 있는 만큼, 허위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김 후보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판결문에는 담당 변호인에 김혜란 후보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고, 단독 항소심 담당 변호인에도 김혜란 후보의 이름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후보 간 대표 공약을 놓고도, 실현 가능성과 수반 예산 마련 등을 언급하며 난타전을 이어갔습니다.

허영 후보는 김혜란 후보의 국립현대미술관 춘천 분원 유치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국민의힘 후보인 원주의 박정하, 김완섭 후보께서도 공동 공약으로 원주에 분원을 유치하겠다고 하셨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좀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인지.."

김혜란 후보는 허영 후보가 내세운 은퇴자 마을 조성 공약에 대해, 노인 일자리 부족 문제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꼬집었습니다.



"2~3만 명의 은퇴자들도 마찬가지 상황일 겁니다. 이 부족한 일자리 같은 일자리를 놓고 청년들도 없는 일자리를 가지고 2~3만 명의 경쟁자가 더 생겼을 경우 춘천 어르신들 일자리 부족 문제 어떻게 해결하실겁니까?"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위성정당'을 거론하며,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당 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당을 찍어가지고 세상이 안 바뀝니다. 누가 실력자고 누구의 정책이 옳은가를 찾아서 그 사람을 찍었을 때 춘천이 변하고 강원도가 발전하며 대한민국이 빛나는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에 초청되지 못한 무소속 오정규 후보는 춘천 중도유적 원형복원과 춘천과학기술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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