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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주IC "개통 뒤 협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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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일 개통되는 광주-원주고속도로의 원주 관문인 서원주IC가 당초 우려대로 문을 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원주IC 운영비를 놓고, 원주시와 제2 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가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막판 극적 타결이 없는 한, '반쪽 개통'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혼란과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원주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오는 11일 전면 개통되지만, 주요 나들목 가운데 하나인 서원주IC는 끝내 개통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원주IC 공사 지연은 그저 핑계일뿐,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광주-원주고속도로를 건설한 제2 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는 원주시가 애초 협약대로, 서원주IC 운영비를 대겠다고 약속하기 전에는 문을 열어줄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계획대로 11월 10일 개통 시기에 맞춰서 아무 문제없이 공사는 진행되고 있구요. 지금 현재 의회에 보류중인 협약 관계가 지연돼 제2 영동고속도로측과 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

원주시가 원해서 서원주IC를 만들었다 해도 건설비를 댄 마당에 30년간 운영비 240억원까지 부담하는 것에 대해 시의회가 동의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주국토청이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기네(제2영동고속도로) 들이 돈을 물어가면서 운영할 수는 없잖아요. 저희가 계속 중재했었습니다. 안한 게 아니고 회의도 몇번 했구요. 저희가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고.."

[리포터]
서원주IC가 끝내 개통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들의 몫입니다.

◀스탠드 업▶
"기업도시로 갈 때, 서원주IC를 이용하면 3분 밖에 안걸리는데, 기존 북원주나 남원주, 원주IC로 돌아갈 경우엔 거리는 20㎢, 시간은 최대 30분 가량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터]
제2 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가 일단 서원주ic는 개통해 놓고, 운영비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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