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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령 힐클라임 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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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춘천에서는 배후령 옛길을 자전거로 질주하는 힐클라임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천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모여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짜릿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나 둘 셋! 탕!"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배후령 옛길을 향한 22km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자전거 행렬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며 도로를 질주합니다.

평탄했던 길은 잠시.

굽이굽이 가파른 비탈길에 접어들자, 얼굴은 발갛게 달아오르고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힘들지 않으세요?)죽을 것 같아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 안드세요?)포기하면 안돼죠"



"3년째 나오고 있는데 매년 나올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도 아슬아슬 외발자전거도 힘차게 폐달을 밟으며 고갯길을 오릅니다.

변속장치 고장으로 자전거에서 내려야만 했던 선수는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합니다.

[인터뷰]
"완주할 수 있었는데 변속기가 고장나서..자전거를 잘 점검해서 내년에 완주 할 수 있도록 해야죠"

드디어 도착한 해발 600m 배후령 정상.

피니시 라인에 들어선 선수들의 얼굴에는 극한의 고통과 완주의 희열이 함께 묻어납니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엔 사이클과 MTB 등 전국에서 천 3백여명이 넘는 자전거 마니아들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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