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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플리마켓 '지역상생 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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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정 공간에 모여 물건들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원주에서는 사회적기업이 로컬푸드로 만든 제품을 싸게 판매하거나, 공공기관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플리마켓이 지역상생의 촉매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한달에 한번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씩 원주 협동조합 광장에서 열리는 생생마켓입니다.

로컬푸드로 만든 음식부터 사회적 기업이 제조한 참기름과 생들기름 등 가공식품,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지난 2016년 10월 처음 마켓을 시작할 때는 74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지금은 300개가 넘는 곳이 생생마켓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 많다보니, 해마다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어서 좋고, 또 시민들은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서 생생마켓이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플리마켓이 활성화되면서, 수익금이 지역으로 되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수익금의 일부를 천사기금이나 연탄은행 적립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월 1회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공단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걷어서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원주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원주지역 여성 농업인들로 구성된 생활개선회도 도농상생을 위해, 시청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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