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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 대관령음악제 '손열음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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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15회째인 평창 대관령음악제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원주 출신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처음으로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음악제는 관객에게 다가가는 창의적인 기획이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손열음 예술감독을, 전종률 영동본부장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세계 최고 권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 이후 국제 음악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평창 대관령음악제에는 그동안 연주자이자, 부예술감독으로 참가했습니다.

예술감독을 맡은 올해는 국내.외 음악제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기획들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공연 전에 예술감독이 작품과 연주자를 소개해, 음악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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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사전 정보 없이 들으셨을 때, 어 뭐지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 그것에 대해서 설명도 드리고, 힌트를 드릴 수 있으니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저희가 이번에 (시도했습니다)"

[리포터]
손 감독은 또, 현재 가족이 살고 있는 원주 등 도 전역으로 음악제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000300
"찾아가는 음악회를 좀더 확충시키고 싶은 소망이 있고요. 강원도가 자연이 아름답고 오염되지 않은 곳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관객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연주회)장소를 많이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3년 전에는 책을 출간했을 만큼, 글 잘 쓰는 연주자로도 알려진 손 감독은, 음악제 프로그램북에 직접 곡 해설을 쓰고, 내용도 실용적으로 보완했습니다.

예술감독 데뷔 무대인 올해 음악제는 프로그램 기획과 공연 입장권 판매 등 행사 전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30대 초반 나이로 예술감독에 임명됐을 당시만해도,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음악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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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도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너무 기대가 크시면 훨씬 더 잘해야 되니까.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것도 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생각했습니다"

[리포터]
음악계 안팎의 우려를 겸손한 자신감으로 이겨낸 손열음 감독이 앞으로 펼쳐보일 대관령음악제에 국내.외 연주자와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전종률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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