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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고성, 연어 양식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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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고성 지역은 명태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연어 양식을 선도하고 있다는 걸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여) 아시아 최초로 먼 바다 가두리 양식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는데요, 수입 연어를 국산으로 대체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말 고성 봉포 앞바다에서 양식 연어가 출하됐습니다.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에서 부화시킨 뒤, 트인 바다에서 가두리에 넣고 20개월을 키운 겁니다.

외해 가두리 연어 양식에 성공한 건 아시아에서 처음입니다.

고성 앞바다는 오염원이 없는 데다 연중 수온이 섭씨 20도 밑으로 내려가 가두리 양식에 적합합니다.

양식 상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해, 수입 대체는 물론 중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중국에서는 연간 30만 톤 정도 소비하고 있지만, 인구와 나라의 규모를 볼 때 얼마 안 가서 100만 톤을 소비할 것으로 보여서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연어 양식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량 양식과 가공, 유통, 판매, 체험 관광을 망라한 시설입니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중이며, 기본 계획이 나오는 대로 국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성군은 연어 양식에 어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어장과 양식장이 겹쳐 일어날 수 있는 마찰을 줄이고, 어가엔 직접 소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어업인 소득 증대도 되고 고성군의 일자리 창출, 연어 양식 산업화를 하면 부가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어업인과 동참해서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 생선 명태가 지난해 완전 양식에 성공해 곧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고, 연어 상업 양식도 대대적으로 확대되면서 고성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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