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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철도 건설 '민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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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주교통망이자, 동해안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첫번째 고속철도인 원주~강릉간 복선철도가 내년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모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 주택 균열과 지하수 고갈 등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 아파트 외벽이 '쩍' 갈라졌습니다.

평평해야 할 주차장 바닥은 물결이 일듯 들고 일어났습니다.

바로 옆 주택도 바닥과 벽에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의 균열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지금까지도 참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이게 거의 (공사가) 끝나간다는데 향후 이 문제가 더 심각한 겁니다. 그래서 교2동 이쪽은 길까지 다 갈라져서 형편없습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강릉차량기지건설 예정지에서는 주민들이 지하수 고갈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서 가뭄 때도 마르지 않던 지하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또 건설 초기부터 제기된 월호평동 삼각선 지역의 마을 고립 문제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곳곳에서 민원이 잇따르자 강릉시의회가 현장 확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민원 해결에 미온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여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강릉시의회 올림픽지원특위는 집단 민원이 발생한 현장을 돌아보고, 시공사와 감리단 측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공사가 끝나고 나면 민원 처리가 강릉시의 부담으로 남는 만큼, 공사 과정에서의 모든 해결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7월 25일부터 아까 브리핑한 대로 그때부터 다시 주민들을 만나서 개인적으로 할 겁니다. 보수를 다 해 줄거에요. 원하시는 대로.."

원주~강릉간 복선철도는 강원도와 강릉시의 역사를 바꿀 대공사지만, 일부 주민들은 재산 피해까지 감수하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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