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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봄을 부르는 맛" 섬진강 벚굴 채취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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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하동 섬진강에서는 강에서 나는 굴인 벚굴 채취가 한창입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가장 맛있다고 해서 '벚굴'이라고 불리는데, 요즘이 맛이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부산방송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경남 하동군 섬진강 하류, 작은 배를 타고 강 건너편에 도착하자 잠수부가 물에 들어갑니다.

강속 바위틈에 숨어 있는 벚굴, 손을 넣자 10~20cm 크기의 굴이 잡혀 나옵니다.

◀브릿지▶
“벚굴은 벚꽃이 필 때 가장 맛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렇게 손바닥만 할 정도로 크기가 클 정도로 초대형 굴입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에서 자라는 벚굴은 3월부터 5월초까지 채취가 가능합니다.

하동군에서는 6 가구가 한해 100톤 가량을 채취해왔는데 올해는 비가 적게 와 생산량이 30% 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비가 좀 오고해야 민물이 조금 내려오고 하면 굴들이 잘 자랄 텐데, 날이 가물다보니까 수온차가 안 맞아요."

벚굴은 일반 바다 굴과는 달리 몇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의 크기 입니다.

크기만 큰 게 아니라 일반 굴보다 영영가가 높고 맛도 부드럽습니다.

[인터뷰]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벚굴이라고 들었는데 먹어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1급수 맑은 물 섬진강이 우리에게 주는 봄 선물, 벚굴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부르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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