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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올림픽과 함께 통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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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인용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인해 일부에선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지만 이제는 국민적 통합을 이뤄야 할 때입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강원도는 한마음으로 올림픽 성공개최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합니다.

더불어 올림픽을 강원도 뿐만 아니라 분열됐던 우리사회를 다시 하나로 모으는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리포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우리나라는 국정농단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큰 홍역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강원도에도 그 불똥이 튀었습니다.

최순실 등 비선 실세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거액의 잇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들이 터져 나오면서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고,

올림픽 준비 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컸습니다.

다행히 특검 결과 발표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동계올림픽 관련 의혹은 상당수 해소됐지만,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붐 조성에 찬물을 끼얹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대통령 탄핵 선고로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5월쯤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권 주자들도 동계올림픽 지원을 강원도의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당면한 국가적 최대 현안이고 이에따라 과감한 국비 투입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동계올림픽은 대회 성공 개최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탄핵 사태로 갈라졌던 우리 사회를 다시금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미 88 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를 부르고, 또 "대한민국"을 외치며 다같이 하나가 됐었습니다.

강원도와 개최 시.군, 그리고 정부는 정부대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겠습니다.

특히 국민적 붐 조성을 통해 주춤했던 올림픽 열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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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 경기가 강릉에서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펼쳐집니다.

지난달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챔피언십 경기를 통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올림픽 열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합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 남북 대결도 점춰지고 있어,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1년 남짓한 기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와 함께 대한민국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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