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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질문 이틀째, 레고랜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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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도의회 도정 질문 이틀째인 오늘(어제), 춘천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여) 멀린사와 체결한 사업 총괄협약이 강원도에 불리하게 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자유한국당 신영재 도의원은 작심한 듯 레고랜드 문제에 대한 질의를 집중적으로 쏟아냈습니다.

먼저 멀린사가 이미 기반 조성 공사에 들어간 STX건설 대신, 다른 건설사를 선정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럴 경우 강원도가 약 100억 원의 위약금을 물게 된다는 겁니다.

강원도가 밝힌 오는 2021년 7월 개장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STX에 대한 향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손해배상문제,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는 (개장이) 2021년까지라고 했지만, 멀린에서는 2023년까지 사실 은근히 늘려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와 영국 멀린사, 엘엘개발이 체결한 총괄 개발 협약, 이른바 MDA 독소 조항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신 의원은 MDA 내용대로라면 레고랜드 운영에 따른 법인세 일부를 강원도가 부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고랜드 파크를 운영하는 LLK에서 당연히 (법인세) 100%를 내야하는데, MDA상에는 자기들이 내야할 법인세 100% 중에서 30.8%를 중도개발에서 내라는 거예요. 이러니까 잘못되었다는 거 아닙니까?"

이에 대해 강원도는 MDA에 나와 있는 여러 조항들은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나중에 위험도 그만큼 적다. 알펜시아 같은 경우는 전액 우리돈을 투자했지만, 우리는 투자가 멀린에서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위험이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강원도의회는 내일(오늘), 이번 회기 도정 질문 마지막날 순서로 가칭 강원관광청 설립 문제와 강원FC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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